【 앵커멘트 】
젖소 등 가축을 기르면서 나오는 분뇨가 한때 환경오염의 주범이었는데요.
최근 수년간 가축분뇨를 재활용하는 이른바 자원화 시설이 전국 곳곳에 마련되면서 대접이 달라졌습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젖소 160마리를 기르는 임승진 씨는 3년 전 사료를 바꿨습니다.
가축분뇨를 활용한 친환경 사료인데, 만족도가 높습니다.
▶ 인터뷰 : 임승진 / 낙농인
- "(소들이) 100% 다 섭취를 하는 것이지. 남기지를 않아요. 그게 결국은 산유량하고 관계가 있더라는 얘기예요. 섭취를 많이 하니까 우유 생산량이 늘어나더라는 것이지."
환경오염의 주범이었던 가축분뇨를 버리지 않고 잘 모으는 일이 친환경 사료 생산의 시작입니다.
이 공장은 하루 200톤에 달하는 분뇨를 비료 165톤으로 탈바꿈시키는데 미생물을 이용합니다.
▶ 인터뷰 : 이경용 / 당진낙농축협 조합장
- "앞으로는 화학비료가 아닌 유기질 비료의 시대가 와야 농민들도 살고 환경이 쾌적한 농업이 되지 않겠나…."
이렇게 만든 유기농 비료는 다시 젓소 등 가축이 먹을 옥수수나 호밀을 기르는데 뿌려집니다.
▶ 스탠딩 : 신동규 / 기자
- "가축분뇨를
수확한 사료용 작물은 가축이 먹기 좋게 가공해 농가에 판매합니다.
정부는 친환경 축산을 위해 이런 분뇨를 활용한 자원화 시설을 늘려갈 방침입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