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앳푸드는 9일 서울 반포 센트럴시티 인근에 위치한 텍사스 데 브라질 센트럴시티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브라질 전통 바비큐 요리인 슈하스코로 국내는 물론 아시아 바비큐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슈하스코는 1.2m의 긴 쇠꼬치에 소, 돼지, 양 등 다양한 종류와 부위의 고기를 꿰어 슈하스코 전용 그릴에서 직화로 서서히 돌려가며 굽는 바비큐 방식의 전통 브라질리언 스테이크로 육질이 살아있고 육즙이 촉촉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방한한 살림 아스라위 텍사스 데 브라질 사장은 “최근 3~4년 동안 미국 내 슈하스코 전문점 성장세는 평균 200%에 달할 정도로 인기”라며 “남미는 물론 중동, 일본 등에서도 성장세가 가파른 만큼 아시아 지역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텍사스 데 브라질은 지난 1998년 미국 텍사스 댈러스 에디슨점을 시작으로 현재 미국, 멕시코, 두바이 등에서 5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인공·화학 감미료를 첨가하지 않는 것은 물론 요오드 같은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은 100% 염화나트륨 코셔솔트(Kosher Salt)를 이용해 차콜 그릴에 구워, 기름기는 빼고 고기 속까지 간과 차콜향이 적당히 배어 담백하고 고소한 것이 특징이다.
200평 규모의 텍사스 데 브라질 센트럴시티점에서는 15가지의 슈하스코와 브라질리언 치즈 브레드, 프라이드 바나나, 연어, 비빔면 등 50여가지의 샐러드바를 이용할 수 있다. 최상급 등심을 사용해 육즙이 풍부하면서도 겉은 바삭한 브라질리안 삐까냐(Brazilian Picanha)를 비롯해 ▲고소한 앞치마살인 플랭크 스테이크(Flank Steak) ▲숯불 화덕에 구워 매콤한 남미의 맛이 강한 소시지인 브라질리언 소시지 ▲최고급 안심 부위만을 사용해 부드러운 식감이 돋보이는 필레미뇽(Filet Mignon) 등이 대표 메뉴다. 오픈 키친에서 만들어진 슈하스코 전 메뉴는 전문 서버인 카버가 테이블마다 돌아다니며 원하는 양만큼 직접 썰어 준다.
썬앳푸드는 5년 내 국내에 텍사스 데 브라질 매장 10개를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매장당 예상 매출액은 50억원 수준으로 10개 매장이 오픈하면 텍사스 데 브라질 연 매출은 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내 텍사스 데 브라질의 매장당 평균 연 매출은 80억원 수준이다.
남수정 썬앳푸드 사장은 “처음 텍사스 데 브라질과 접촉한 것은 지난 2010년으로, 5년동안 국내는 물론 전세계 브라질리언 레스토랑 시장 성장세를 파악해 왔다”며 “특히 일본의 경우 슈하스코 인기가 높은 만큼 아시아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국내는 물론 중국 시장 진출도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영재 썬앳푸드 대표이사는 “중국은 바비큐 선호가 높고 오픈 키친과 전문 카버 운영 등으로 ‘보는 요리’에 대한 흥미가 많은 만큼 중국
텍사스 데 브라질은 점심(오전 11시~오후 3시)과 저녁(오후 5시30분~오후 11시)으로 나눠 성인 기준 평일 점심 3만8000원, 평일저녁·주말·공휴일 5만8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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