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모델 중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아반떼’가 5년만에 확 달라진 모습으로 나왔다.
현대차는 9일 경기도 화성에 있는 현대차 남양연구소에서 양웅철 부회장 등 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아반떼 완전변경 모델을 공식 출시했다.
지난 2010년 이후 5년 만에 새로 나온 6세대 아반떼는 안전성, 동력 성능, 내구성, 승차감 및 핸들링, 정숙성 등 5대 기본성능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대중적인 모델인 준중형차에서 가장 우수한 품질을 구현해냈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복합연비는 이전 모델(16.2㎞/ℓ)보다 13% 이상 향상된 18.4㎞/ℓ로 국산 준중형 모델 가운데 가장 높은 연비를 구현했다. 차체는 길이 4570㎜(기존 대비 20㎜ 증가), 폭 1800㎜(25㎜ 증가), 높이 1440㎜(5㎜ 증가)로 커져 중형에 가까운 느낌을 준다. 전면부 디자인은 대형 육각형 모양 그릴을 적용해 보다 강인해 졌고 측면은 날렵함을 강조했다. 또 일반 강판 대비 10% 이상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 비중을 기존 21%에서 53%로 확대해 충돌 안전성과 주행성능을 높였다.
가격은 가솔린 1.6 모델이 1531만∼2125만원, 디젤 1.6 모델은 1782만∼2371만원이다.
현대·기아차 연구개발을 총괄하는 양웅철 부회장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신형 아반떼의 품질에 대한 반응이 상당히 좋다”며 “자동차의 기본기, 그중에서도 안전에 대한 부분을 가장 혁신적으로 개선한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오는 11월 미국 LA모터쇼를 시작으로 해외시장에서 순차적으로 아반떼(수출명 엘란
[화성 = 한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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