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이 국가 특허전략 청사진 사업을 통해 구축한 18대 산업분야 3941개 핵심기술 대한 240만건 유효특허를 활용해 정부·기업·대학·연구소 등에 맞춤형 특허분석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국가 특허전략 청사진 사업은 2억5000만건의 특허 빅데이터를 분석해 미래 먹거리 기술을 찾게된다. 전문가들의 직관이나 경험에만 의존해 미래 유망기술을 발굴하는 관행을 개선하는 것이 목적이다.
특허청은 이 사업을 통해 2012년부터 2014년까지 12대 산업분애 130개의 미래 유망기술을 발굴했다. 올해도 6대 산업분야를 추진하고 연말에 특허관점의 미래 유망기술을 발표해 정부와 민간 R&D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다.
청사진 구축 과정에서 18대 산업분야를 체계적으로 분류해 총 240만건의 유효특허 정보를 확보했다. 확보한 청사진 사업 유효특허는 특허관점의 부상기술 정보, 원천·핵심특허 확보 가능성, 국가별·기업별 중점 특허활동 동향 등 다양한 특허분석의 기초 자료로 쓰인다. R&D 계획 수립, 방향설정, 과제발굴 등을 위한 특허분석에 활용 가능하다.
특허청은 지난해부터 청사진 기술체계를 활용한 수요기관 맞춤형 특허분석 지원을 시작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맞춤형 특허분석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8일부터 22일까지 2주간 R&D 부처·전문기관, 산·학·연 등의 수요신청을 받는다. 수요신청 세부내용과 신청서식은 특허청(www.kipo.go.kr)과
특허청은 수요신청서를 토대로 특허분석 필요성·시급성 및 활용도 등을 평가해 약 10개의 지원 과제를 선정한다. 이후 10월부터 맞춤형 특허분석을 진행해 연말까지 최종 결과를 각 수요기관에 제공할 계획이다.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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