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경상수지가 16억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석달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이에따라 올해 전체 경상수지도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은영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달 경상수지가 16억4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석달연속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흑자폭도 점차 확대되는 모습입니다.
지난달 경상수지가 흑자를 기록한 것은
수출 호조가 이어진데다 해외 이자수입이 늘어난 데 힘입었습니다.
인터뷰 : 정삼용 / 한국은행 국제수지팀장
-"7월중 경상수지는 서비스수지 적자폭이 전달보다 확대되고 상품수지 흑자폭도 소폭 축소됐으나 소득수지가 전달의 균형수준에서 흑자로 전환됨에 따라 흑자규모가 전달보다 3억6천만달러 확대된 16억4천만달러 흑자를 보였습니다."
이에따라 상반기까지 적자였던 누적 경상수지도 천만달러에 불과하지만 일단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경상수지는 이처럼 석달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여행수지 적자규모는 또다시 사상최대치를 갈아치웠습니다.
특히 휴가철을 맞물려 해외여행과 유학 연수 등이 급증하면서 지난달 여행수지 적자는 전달보다 2억천만달러 늘어난 15억5천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수출로 벌어들인 돈의 절반가량을 해외여행 등으로 까먹은 셈입니다.
인터뷰 : 은영미 / 기자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여행수지 개선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없는한 수출호조에도 불구하고 경상수지 흑자폭은 제한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은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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