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롯데가 기업공개(IPO) 대표 주간사로 KDB대우증권과 메릴린치인터내셔널,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을 선정했다.
호텔롯데는 지난 9일 증권사들로부터 프리젠테이션(PT)을 받은 뒤 내부 검토 끝에 주간사를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공동 주간사로는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 골드만삭스증권회사, 노무라금융투자가 선정됐다.
호텔롯데는 앞서 지난 10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기업공개를 위한 주식분할과 정관변경 안건을 상정해 통과시켰다.
주식 분할은 자본의 증가 없이 액면을 낮추고 주식 수를 늘리는 것으로, 호텔롯데의 지분 99.28%를 보유하고 있는 일본 기업의 지분율을 낮추기 위한 조치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기업가치를 가장 잘 반영하고 어려운 금융환경 속에서도 IPO를 성공적으로 할 수 있는 주간사를 선정했다”며 “향후 일정은 주간사들과 협의해서 내부 일정을 세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호텔롯데의 최대주주는 지분율 19.07%인 일본롯데홀딩스다. 그밖에 L로 시작되는 투자회사들이 72.65%, ㈜고쥰샤(光潤社) 5.45%, ㈜패미리 2.11% 등 일본 회사들이 주식 대부분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주주인 부산롯데호텔(0.55%)과 자사주(0.17%)의 지분율은 1%에도 못 미친다.
호텔롯데는 기업경영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사외이사 2명도 선임했다.
호텔롯데는 주간사 선정 작업을 마무리한 만큼 이르면
[강다영 기자 / 장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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