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직장인 대다수는 능력이상으로 과대평가받는 '거품인재'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상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일부 직장인들은 직장 상사나 동료를 따라 회사를 옮기는 이른바 '모방 이직'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지식포털 비즈몬이 직장인 1천499명을 조사한 결과 15.5%가 상사를 따라 이직했던 경험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또 절친한 동료를 따라 회사를 옮겼다는 응답자도 14.5%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사람만 믿고 직장을 옮겼을 경우 만족도는 생각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잡코리아 조사결과, 상사를 따라 직장을 옮긴 사람 가운데 21%만이 새 직장에 '만족한다'고 답했고, 동료와 함께 이직한 직장인도 12.8%만이 '만족했다'고 밝혀 만족도가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한편 직장인 대다수는 주변에 실제능력 이상으로 과대 평가받는 '거품인재'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취업사이트 사람인이 직장인 836명을 대상으로 "능력에 비해 과대평가 받는 '거품인재'가 주변에 있는가"를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6.7%가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거품 인재 유형으로는 '성과를 가로채는 얌체형' 38%, '화술이 뛰어난 유형' 34.1%, '배경 좋은 낙하산 유형' 32.4% 로 꼽혔습니다.
거품인재가 생긴 원인은 36.4%가 '학벌·학력 지상주의'를 지적했고, '객관적 업무평가 시스템이 없어서'가 26.7%, '인맥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17.5% 순이었습니다.
mbn뉴스 이상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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