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최대 초슬림 담배공장 KT&G신탄진공장 전경 |
16일 KT&G는 전날 담배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해외 누적 수출량이 5002억개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해외 현지 공장 생산분까지 합치면 총 해외 판매량은 5321억개비에 달한다.
KT&G측은 88년에 시작한 담배 수출은 2002년 민영화를 계기로 비약적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1999년 26억개비에 불과했던 담배 수출량은 민영화 3년째인 2005년 285억개비로 증가했으며, 민영화 10년째인 2012년에는 407억개비로 대폭 늘었다.
1999년 1476만달러였던 수출액은 2012년 5억6000만달러로 37배 이상증가했다. 현재 누적 수출액은 57억7000만달러를 기록하고 있다.수출 지역도 담배 수출 초기에 비하면 다양해진 추세다. 민영화 초기에는 중동 러시아 등에 국한됐던 수출 지역은 현재 동남아 미주 유럽 등 전세계 50여개국으로 확대돼 KT&G는 전세계 담배 시장에서 5위를 차지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 해외 판매량이 내수 판매량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 초 담뱃값 인상으로 상반기 국내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줄어든 171억 개비를 기록한 반면 해외 판매량은 국내 판매량보다 22.9% 많은 229억개비를 기록했다.
KT&G는 국내 수요 감소를 타개하기 위해 지난 2월 글로벌 사업 담당 조직을 재무·인사 부문이 독립된 사내독립기업(CIC) 체제로 개편하는 등 적극적인 수출 확대 전략을 펼치고 있다.
수출 주력 브랜드는 ‘에쎄’다. 2001년 600만개비 수출을 시작한 이후 판매 지역을
[조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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