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회장님 하면 아무래도 딱딱하고 접근하기 어렵다는 것이 첫 느낌인데요.
요즘에는 SNS를 통해 자사의 제품을 홍보하고, 살아가는 이야기를 공유하면서 기업의 이미지를 높이는 회장님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들도 있습니다.
오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추석용품을 비롯해 와인과 과자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품들이 소개됩니다.
언뜻 보면 광고사이트 같지만,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의 SNS입니다.
경험담까지 자세히 실려 있어, 구독자수는 1만 5천 명에 이를 정도로 인기입니다.
▶ 인터뷰 : 이현우 / 경기 부천시
- "좀 더 신빙성이 가는 느낌은 들어요. 직접 가서 사용해보고 싶기도 하고 구매하고 싶은 의욕도…."
오너가 직접 나서 홍보하는 이른바 오너 마케팅입니다.
현대카드의 정태영 사장은 다양한 회사 활동을 소개하면서, 자신의 철학과 취지를 드러내 공감을 얻고 있고,
두산그룹 박용만 회장은 자신의 일상을 숨김없이 올려, 소통의 대명사로 꼽힙니다.
▶ 인터뷰 : 허은아 / 이미지컨설턴트 소장
- "아무래도 오너들이 SNS 활동을 하면 갇혀있다라기 보다는 소통하고자 하는 이미지를 준다는 점에서는 상당히 긍정적 이미지를 주는 거죠."
자칫 구설수에 휩싸이면, 과거의 글 때문에 더 큰 타격을 입는 경우도 있어 양날의 검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5tae@mbn.co.kr]
영상취재 : 민진홍VJ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