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동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호텔 뒤편에 위치한 ‘의종관’은 앰배서더 호텔 그룹의 창업주인 고 서현수 선대 회장과 서정호 현 회장이 실제 생활했던 저택을 박물관으로 개조한 것이다.
지상 2층 규모인 박물관은 총 7개의 테마관으로 구성되어있다. 앰배서더 그룹이 시작했던 60년전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각 시대별 그룹의 발전상을 스토리 형식으로 풀어냈으며, 대한민국 호텔 산업의 발전상도 함께 담아냈다.
옛날 디자인 그대로 재현해낸 예전 유니폼과 개업 초창기 때 사용했던 레스토랑 기물 그리고 오래되어 색이 바랜 옛 메뉴판 등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흥미로운 전시물들이 전시돼 있다.
박물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월, 토, 일요일 및 공휴일은 휴무다. 사전 예약을 통해 관람 가능하며 관람료는 무료다. 주차의 경우 호텔 야외 주차장을 1시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의종관 운영을 총괄하는 김광욱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사장은 “의종관은 그룹 임직원들에게는 회사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켜주고 호텔에 관심 있는 관련학과 학생 및 일반인들에게는 국내 호텔 산업의 역사를 되짚어 주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은 앰배서더 호텔 그룹은 현존하는 민영호텔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국내 초창기 호텔들이 외국인에 의해 설립된 후 국영 호텔을 거쳐온 것과는 달리 순수 국내 민간 자본에 의해 지어져 지금까지 그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1955년 19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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