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은 국내 주요 레고 동호회와 함께 ‘2015 브릭 코리아 컨벤션’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내달 3일부터 11일까지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국내에서 열린 레코 컨벤션 중 역대 최대 규모다.
현대백화점은 브릭랜드(회원수 약 3만9000명), 브릭인사이드(회원수 약 2만5000명), 브릭스월드(회원수 약 2만2000명), 클리앙 레고당(회원수 약1200명) 등 국내 주요 레고 동호회와 함께 이번 전시회를 준비했다.
전시되는 작품수만 270여 개로, 영화와 드라마 묘사 작품을 비롯해 국내외 유명 건축물을 묘사한 작품(N타워, 인도 타지마할 등), 인물 묘사 작품 (피켜퀀 김연아 등) 등이 전시된다.
이처럼 대형 레고 전시회를 진행하는 이유는 최근 백화점 매출 중 ‘키덜트족’이 차지하는 비중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키덜트 족은 어린이(Kid)와 어른(Adult)의 합성어로 아이 같은 취향을 가진 어른들을 말한다.
실제로 현대백화점은 피규어 등 어른 장난감, 카메라 등 남성 취미 관련 상품군의 신장률이 지난해 21.7% 신장한데 이어 올해 33.8% 신장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큰손으로 떠오른 키덜트족의 대표 아이템인 ‘레고’ 동호회 회원 170여명이 직접 만든 다양한 창작품들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행사 입장료는 무료이며 3일부터 10일까지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마지막 날인 11일은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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