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관계자는 자동차 등 상품 양허 수정안과 250개 농축산물에 대한 개방 시기 확정 작업이 대략 마무리됐다며 내일 EU측에 전달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자동차의 경우 관세철폐 시기를 현행 7년에서 3년으로 앞당길 방침이지만, 이번 3차 협상에서는 협상 전략상 구체적인 숫자를 제시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돼지고기의 경우에는 양돈업계가 쌀 처럼 개방 예외로 해줄 것을 요구했지만, 정부는 개방 시기를 최대한 늦추는 선에서 작업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다음주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어 이번에 마련된 양허 수정안을 중심으로 한-EU FTA 3차 협상 전략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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