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고기로 유명한 하림그룹이 세무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기업들의 저승사자로 불리는 국세청 조사4국이 직접 나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닭고기 가공업체인 하림그룹이 국세청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일명 '저승사자'라고 불리는 국세청 조사4국이 전북 익산에 있는 하림 본사에서 세무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6월 법정관리 중이던 팬오션을 1조 79억여 원에 인수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하림그룹은 언급을 피했습니다.
▶ 인터뷰(☎) : 하림그룹 관계자
- "(이번에 국세청에서 세무조사 들어갔다는데?) 됐습니다."
NS홈쇼핑을 비롯해 계열사 31개를 거느린 하림그룹은 최근 팬오션을 인수하면서 자산규모가 9조 원에 육박합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대기업집단 편입 기준인 5조 원을 넘긴 만큼, 이번 국세청 세무 조사가 그룹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강사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