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최재성(새정치민주연합)의원은 지난해 11월10일 조폐공사 화폐본부에서 1천원 권 불량지폐 2장을 시작으로 다량의 불량지폐를 발견했지만, 이를 사장에게 즉각 보고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최 의원은 직원들이 화폐 생산계획 차질을 은폐 또는 축소하고자 이같이 처리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조폐공사 관계자는 처음 불량지폐 2장이 발견돼 역추적을 벌이는 과정에서 보고 시점이 늦어졌다고 해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화폐인쇄과정에서 불량지폐가 나오는 일은 흔한 것으로 그때마다 사장에게 보고하지는 않는다며, 다만 이번 건은 역추적 과정에서 다량의 불량 인쇄가 추가로 발견돼 사후 보고가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김형오 기자 / hokim@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