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이 자율협약을 졸업하고 글로벌 톱3 도약이라는 미래비전을 선언했다. 무리한 기업 인수합병(M&A)과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로 큰 재정적 타격을 입었던 대한전선은 3년여 인고의 세월을 견뎌내고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
6일 대한전선은 안양 사옥 인근의 컨벤션 홀에서 새로운 도약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최진용 사장과 대한전선 임직원 300여명을 비롯해, IMM PE 관계자 및 채권은행과 고객사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대한전선이 채권은행 자율협의회와의 공동관리(자율협약)를 종료하고, 새로운 대주주를 맞아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개최한 행사다. 이 행사는 대한전선과 채권단의 기념사, 경영정상화 과정 보고, 채권단 감사패 증정의 순서로 진행됐다.
최진용 사장은 “회사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준 채권은행단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며 “탄탄해진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글로벌 전선기업으로 도약해, 대한전선의 새로운 100년을 열어갈 것” 이라고 밝혔다.
대한전선의 새 최대주주인 IMM PE의 송인준 대표는 대한전선의 비전 및 중장기 발전방향을 발표했다. 송 대표는 “이번 자본확충으로 대한전선은 재무, 영업, 구매 등 다각적인 측면에서 성장 동력을
[전범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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