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골프인들의 축제 ‘프레지던츠컵’ 개최를 기념해 사상 최대 규모의 골프 의류·용품 할인전을 연다.
롯데백화점은 8일부터 11일까지 본점·잠실점·영등포점·부산본점 등 전국 11개 점포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세텍(SETEC) 전시장에서 600억원어치 골프 의류·용품을 할인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2년마다 개최되는 프레지던츠컵은 미국 팀과 인터내셔널(미국 이외 나라) 팀이 대항전 형태로 벌이는 골프 시합이다. 오는 11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열릴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올해 국내 골프 시장은 정부의 골프 활성화 이슈를 시작으로 프레지던츠컵 개최까지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며, “다가오는 2016년 하계올림픽에 골프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돼 앞으로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롯데백화점은 역대 최대 규모의 물량을 준비해 골프인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복안이다.
실제로 롯데백화점 11개 점포는 나이키 골프·아디다스 골프·필 등 40여개 브랜드의 300억여원어치 골프 관련 상품을 싸게 내놓는다. 골프 의류와 용품의 할인율은 각각 50~80%, 30~70%이다.
주요 품목과 가격은 ▲테일러메이드 SLDR S 드라이버 17만9000원 ▲미즈노 JPX E3 단조 아이언 88만원 ▲야마하 인프레스 드라이버 33만원 ▲나이키 골프 티셔츠 3만9000원 ▲아디다스 골프 아디제로 골프화 10만9000원 등이다.
특히 본점·잠실점 등 6개점은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마진을 남기지 않고 그만큼 가격을 낮춘 노마진(No-margin) 상품 10개 품목(3억원 규모)도 선보인다. 대표 노마진 상품으로는 캘러웨이 드라이버(20만원), 테일러메이드 캐디백세트(22만원) 등이다.
롯데는 자체 백화점 매장뿐 아니라 약 1650㎡(500평)의 세텍(SETEC) 제2전시관까지 빌려 300억원 규모의 할인전도 연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되는 이 행사에서 다이와·혼마·마루망 등이 참여해 드라이버·아이언세트·골프화 등 클럽
이호설 롯데백화점 상무(남성스포츠 부문장)은 “최근 유통업계 이슈인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와 골프계의 관심사인 프레지던츠컵 시즌을 맞아, 골프를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쇼핑 기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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