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세계원전사업자협회 회장에 취임했습니다.
조 회장은 사용 후 연료를 포함한 방사성 폐기물 관리 문제와 관련해 국제사회의 공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세계원전사업자협회 총회에서 조석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신임 회장에 취임했습니다.
세계원전사업자협회, WANO는 체르노빌 사고 이후 원전의 안전성을 높이려는 목적으로 설립됐습니다.
미국과 캐나다를 비롯해 35개국 126개 회원사가 소속된 단체로, 세계의 원전 관련 책임자들이 모여 원자력 사업 계획과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최고 의결기구입니다.
조석 회장은 앞으로 2년간 WANO를 이끌며 주요 정책과 관련해 결정권을 행사합니다.
조 회장은 앞으로 원전 폐로와 방사성 폐기물 처분과 관련한 교류 활성화를 핵심과제로 제시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석 / 세계원전사업자협회 회장
- "이제 WANO도 사용 후 연료를 포함한 방사성 폐기물의 안전한 관리를 위한 국제적인 공조방안 논의에 나서야 할 시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WANO 총회는 2년마다 열리는데, 2017년에는 방폐장 시설이 있는 우리나라 경주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