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우리나라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즉 TPP 가입 시점을 놓고 경제계에서도 의견이 갈립니다.
학계에서는 일러야 2017년에 가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른 아침부터 정부와 학계, 통상 전문가 40여 명이 모여 TPP 대응 전략을 논의했습니다.
TPP 가입 필요성에는 공감하는데, 문제는 시점입니다.
▶ 인터뷰 : 허 윤 / 서강대학교 교수
- "시기적으로 보면 최상의 시나리오가 기존 TPP 참여국의 국내 비준을 거친 2017년경이 되지 않을까…. 내부적인 공론화 과정을 거쳐야 할 것입니다."
태국과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신규 참여를 원하는 나라들과 연대해 협상력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개별 국가와 체결한 FTA와 충돌하는 문제는 없는지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민 /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 "새로운 규범이 도입되면 여러 가지로 제도 정비하고 적지 않은 논의나 사회적 토론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TPP 참여 시점을 놓고 경제계에서도 의견이 갈립니다.
한국무역협회는 수출확대를 위해 하루빨리 TPP에 가입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대한상공회의소는 신중론을 펼쳤습니다.
박용만 상공회의소 회장은 페
전국경제인연합회도 서두를 일은 아니라는 입장을 갖고 여론을 살피는 상황입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