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 경제인과 국내 기업인 3천여 명이 한 자리에 모이는 제14차 세계한상대회가 오늘 경주에서 개막합니다.
이번 대회에선 급부상하는 아시아 인프라 시장 공략을 위한 한상들의 역할 등이 주목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성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스마트폰 버튼만으로 농작물을 키우는 '스마트팜',
화면 밖으로 펼쳐지는 가상현실과 초고속 5세대 통신 등 국내 정보통신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통신기술을 바탕으로 급부상하는 아시아 국가의 인프라 시장을 공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
특히, 도시 곳곳을 정보통신기술로 연결하는 이른바 '스마트 시티'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대한민국이 소득 5만달러 시대를 열 수 있는 교두보가 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장대환 / 매경미디어그룹 회장
- "도시 기반 사업을 제일 잘 할 수 있는 나라가 대한민국입니다. 대한민국은 이 분야에 경쟁력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패키지를 통해 수출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선 세계 각국에서 풍부한 경험과 네트워크를 구축한 한상들의 중간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지적입니다.
▶ 인터뷰 : 김관용 / 경북도지사
- "그분들이 가지고 있는 경제망, 네트워크, IT 기술 등이 집대성되는 것입니다.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하고…."
전 세계 40개국 1천여 명의 한상들과 국내 경제인들의 교류의 장이 될 14차 한상대회는 오늘부터 사흘간 기업 전시회와 청년 해외취업 멘토링 등 다채로운 행사로 꾸며집니다.
MBN뉴스 정성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