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틀리 ‘컨티넨털 플라잉스퍼’ |
벤틀리의 주문 제작 서비스인 ‘뮬리너’ 옵션을 활용해 제작한 플라잉 스퍼 코리아 에디션은 벤틀리의 총괄 디자이너로 근무하고 있는 이상엽 디렉터가 직접 디자인했다.
코리아 에디션은 ‘블랙 에디션’과 ‘화이트 에디션’이 각각 1대씩, 총 2대 제작됐다. 블랙 에디션은 영국의 정통 신사복에서 영감을 얻었다. 가장 널리 쓰이는 신사복 생상인 쥐색과 블랙블루를 외관에 적용했고 실내에는 이와 상반되는 오렌지 빛깔이 감도는 베이지색을 적용해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 했다. 화이트 에디션은 조선 백자에서 영감을 얻은 깊이감 있는 흰색을 외관에 적용했으며 실내는 고려청자 상감무늬의 느낌을 주는 푸른색과 청회색으로 마감했다.
이상엽 에디터는 “코리아 에디션을 통해 귀족적 문화와 서민적 문화를 잘 조화시킨 영국, 다이나믹한 특성과 정적인 특성을 동시에 갖고 있는 한국적 문화를 표현하고 싶었다”고 “세계에서 단 두대뿐인 특별한 벤틀리”라고 설명했다.
코리아 에디션은 기존 모델과 동일한 6.0리터 트윈 터보 W12 엔진과 ZF 8단 변속기를 장착했다. 최고 출력은 625마력, 최대 토크는 81.6 kg.m이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이 4.6초에 불과하다. 최고 속도는 322km/h로 역대 벤틀리 4도어 모델 중 가장 빠르다. 가격은 블랙 에디션이 3억4천만원대, 화이트 에디션이 3억3천만원대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우다이 세나파티 뮬리너 서비스 기술운영 총괄디렉터는 “벤틀리는 고객이 원하는 대로 차를 제작해주는 뮬리너 서비스를 통해 무한한 옵션을 제공한다”며 “벤틀리의 가장 중요한 시장중 하나인 한국 고객들도 뮬리너 서비스를 통해 ‘나만의 벤틀리’를 소유하는 매력에
벤틀리 모터스 코리아는 이날 2016년형 컨티넨탈 GT도 함께 출시했다. 럭셔리 쿠페인 신형 컨티넨탈 GT의 가격은 8기통 모델이 2억4천만원대부터, 12기통 모델은 2억7천만원대부터 시작하며 고객이 원하는 사양에 따라 가격이 변동된다.
[김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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