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디자인 어워드는 지난 1957년 제정된 일본 최고 권위의 국제 디자인 공모전으로 독일의 레드닷과 IF, 미국의 IDEA와 함께 세계 4대 디자인공모전으로 꼽힌다. 일본 산업디자인진흥회 주최로 매년 우수 디자인과 품질을 자랑하는 제품을 선정하고, 수상작에 지마크(G-Mark)를 부여한다.
정관장 천녹삼은 헬스 푸드 패키지(Health Food Package) 부분에서 동종업계 중 유일하게 수상했다. 한국 전통 항아리 형태와 질감, 자연 소재인 나무를 활용해 용기를 디자인하고, 전통 서체와 궁궐을 형상화한 BI(Brand Identity)를 사용해 전통 건강 식품인 녹용과 홍삼이라는 제품 특성을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제품은 지난해 12월 출시한 이후 면역력과 빠른 기력 회복으로 중장년층에게 인기를 끌면서 출시 9개월 만에 누적매출 90억원을 넘어섰다
박문영 KGC인삼공사 디자인 부장은 “엄선된 청정 원료를 사용함과 동시에 원기를 불어넣는 천녹삼 특성이 디자인에 녹아들도록 만든 상품”이라며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일본 현지에서 전시회를 갖고 한국 전통 디자인의 우수성을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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