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대표 김효준)는 14일 BMW드라이빙센터(인천 영종도)에서 신형 7시리즈를 공개하고, 이날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BMW 7시리즈는 1977년 처음 출시된 럭셔리 세단으로 BMW 기술과 철학의 결정체다.
이번에 나온 7시리즈는 풀체인지(완전변경)한 6세대다. 경쟁상대는 벤츠 S클래스, 아우디 A8 등이다.
신형 7시리즈는 플래그십 세단답게 기존 5세대보다 크기를 키우고 ‘최초’ 수식어가 붙은 첨단 스마트 기능을 대거 장착했다.
아이드라이브 조작 시스템 모니터에는 터치 패널 스크린을 BMW 최초로 적용했다. 콘트롤러, 음성 이외에 화면을 터치해 시스템을 조작할 수 있다. 스마트폰처럼 두 손가락을 이용해 지도를 확대하고 축소할 수도 있다.
손동작을 감지해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제스처 컨트롤로 처음으로 장착했다.
전장은 기존 모델보다 19mm 길어졌다. 무게는 카본 코어 차체 구조를 통해 기존보다 130kg 줄였다. 이를 통해 연료 효율도 좋아졌다.
전면부에는 주행 상황에 맞춰 자동으로 개폐돼 공기 저항을 줄이고 냉각 효과를 강화하며 연료 효율성을 향상하는 액티브 에어 스트림 키드니 그릴을 최초로 적용했다.
헤드라이트에서 리어라이트로 이어지는 굵은 캐릭터 라인을 통해 역동성을 강조했다. 후면부의 경우 디자인 아이콘은 엘(L)자형 LED 리어라이트와 수평라인일 통해 안정적이고 웅장한 이미지를 추구했다.
스카이 라운지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는 주간에는 넓은 개방감을 준다. 야간에는 1만5000개의 앰비언트 라이트가 색다른 실내 분위기를 연출한다.
파워트레인은 V8 가솔린 엔진과 직렬 6기통 디젤 엔진, 스텝트로닉 8단 자동변속기로 구성됐다.
뉴 730d xDrive와 730Ld xDrive는 3.0리터 직렬 6기통 트윈파워 터보 디젤 엔진을 장착했다. 최고출력은 265마력, 최대토크는 63.3kg.m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는 뉴 730d xDrive가 5.8초, 뉴 730Ld xDrive가 5.9초 걸린다.
가솔린 모델인 뉴 750Li xDrive는 트윈파워 터보 V8 가솔린 엔진을 얹었다. 최고출력는 450마력, 최대토크는 66.3kg.m의 힘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
개별소비세 인하로 올해말까지 적용되는 가격은 뉴 730d xDrive가 1억3130만원, 롱 휠베이스 버전인 뉴 730Ld xDrive가 1억4160만원, 뉴 750Li xDrive이 1억8990만원, 750Li xDrive 프레스티지가 1억9200만원이다.
[매경닷컴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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