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한 명이 부담해야 하는 세금은 올해보다 20만 원 늘어난 434만 원 정도라고 합니다.
윤호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4천800만 국민이 골고루 세금을 나눠낸다고 가정했을 때, 국민 한 명이 내년에 부담해야 하는 평균 세금액은 434만 원.
올해 414만 원보다 20만원이 늘었습니다.
봉급생활자가 납부해야 하는 근로소득세 액도 올랐지만, 증가폭은 다소 줄었습니다.
인터뷰 : 윤영선 / 재경부 조세기획심의관
-"지난달 소득세 과표구간을 조정하는 등 세법을 개정한 효과로 근로소득세 부담 증가세가 다소 줄었습니다."
이에 따라, 실제 세금을 납부하는 봉급자 한 명의 평균 납세액은 올해 보다 12만원이 오른 214만 원입니다.
전체 근로소득세는 올해보다 8.8% 늘어난 14조7천700억원으로 예상됐습니다.
종합소득세는 카드사용과 현금영수증의 사용 비율이 커지면서 세원이 많이 노출돼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전체 종합소득세 예상치는 올해보다 11% 증가한 6조3천억 원으로 전망됐습니다.
국민소득에서 국세와 지방세 등 조세가 차지하는 조세부담률은 작년에 예상한 올해 예상치 20.5%보다 높아집니다.
재정경제부는 내년 조세부담률이 21.8%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국세와 지방세를 합친 국가 총세입은 210조 8천억 원으로 올해보다 10조 원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고, 이 가운데 종합부동산세는 34% 증가해 3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mbn뉴스 윤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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