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가 이젠 IT 기술을 활용해 고객의 운전습관과 걸음걸이까지 파악한다는데요.
많이 걷고, 교통신호를 잘 지키는 보험 가입자에게는 보험료를 깎아주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 기자 】
출근길에 나선 서효림 씨가 손목에 스마트 기기를 차고 자신의 걸음걸이 수를 확인합니다.
보험에 가입해 일정 걸음 수 이상이 쌓이면 선물이 지급됩니다.
▶ 인터뷰 : 서효림 / 스마트 기기 착용 직장인
- "자주 확인하고 얼마나 걸었는지 궁금해지기도 하고 좀 더 많이 걷게 되는 것…."
▶ 스탠딩 : 최인제 / 기자
- "이 차량에는 운전자의 운행정보를 수집하는 장치가 부착되어 있는데요. 제가 직접 주행하면서 제 운전습관을 측정해보겠습니다."
서대문에서 출발해 30분간 운전을 한 다음
▶ 스탠딩 : 최인제 / 기자
- "운전정보앱을 통해 제가 몇 킬로미터를 달렸고 최고 속도와 연비는 얼마인지 급제동은 어디서 몇 번 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보험사는 안전 운전을 해온 운전자에겐 보험료를 깎은 상품을 판매할 계획입니다.
지금은 만들어진 보험 상품이 나오고 고객이 골랐다면 이젠 고객의 건강상태와 습관에 맞춘 상품이 나옵니다.
▶ 인터뷰 : 황인창 / 보험연구원 연구위원
- "고객 맞춤형 상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됩니다. 보험료 할인 효과가 있다든지…."
다만, 보험 상품에 대한 금융당국의 규제는 여전히 제약으로 남아있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 copus@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