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美 신뢰도평가서 사상 첫 동반 10위권

현대차와 기아차가 미국 컨슈머리포트 신뢰도 조사에서 10위권에 진입했다. 두 메이커가 함께 10위권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소비자 잡지 컨슈머리포트가 20일(현지시간) 발표한 ‘연간 자동차 신뢰도 조사’에 따르면 양사 모두 지난해보다 4계단씩 상승해 기아차는 6위, 현대차는 9위에 올랐다.
기아차가 기록한 6위는 역대 최고 순위에 해당하며 ‘가장 믿을만한 브랜드’ 7개중 하나로도 선정됐다.
컨슈머리포트도 결과 발표에서 한국차를 가장 먼저 언급하는 등 현대기아차의 약진에 주목했다.
컨슈머리포트는 “형제회사(기아차와 현대차)가 강세를 보였으며 기아차는 처음으로 혼다를 큰 차이로 눌렀다”고 언급했다.
컨슈머리포트는 매년 미국내에서 판매되는 차량의 품질 신뢰도를 평가해 순위로 발표하는데 소비자의 차량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는 28개 브랜드를 조사해 가장 믿을만한 브랜드(7개), 믿을만한 브랜드 (8개), 신뢰도가 낮은 브랜드 (13개) 등 세 그룹으로 분류해 추천했다.
[노원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