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하반기 모바일게임 시장 공략을 위해 총공세에 나선다.
먼저 지난 4월 초 북미 및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 선출시돼 현재 누적 다운로드 수 1200만건을 돌파한 인기 모바일 전략게임 ‘도미네이션즈’가 한국, 일본 등 아시아 지역으로 8월 26일 출시 후 가시적인 성과를 내며 주목 받고 있다. ‘도미네이션즈’는 ‘문명2’와 ‘라이즈오브네이션스’의 전설적인 기획자, ‘브라이언 레이놀즈’가 개발한 모바일 전략 게임이다. 석기 시대부터 우주 시대에 이르는 세계의 주요 문명들을 유저가 이끌어가는 게임으로, 유저들은 자신의 문명을 탐험하고 발전, 확장시켜나가는 한편 싱글 및 멀티플레이 모드를 통해 자신의 문명을 역사상 최강의 문명으로 성장시켜 나갈 수 있다.
‘도미네이션즈’는 아시아 지역 출시 후 한 달 만에 3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또한 올해 출시된 전략 장르 게임 중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양대 마켓에서 매출 상위권 10위 내 안착한 유일한 게임으로, 그 동안 고착화된 매출 상위권 순위에서 비(非) RPG장르의 인기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넥슨은 도미네이션즈의 성공적인 론칭에 이어 초대형 액션 RPG ‘HIT(히트)’를 올 하반기 출시하며 하드코어 모바일 게임 시장에 도전한다. 히트는 ‘리니지2’, ‘테라’ 등 대형 MMORPG를 개발한 넷게임즈의 박용현 대표가 처음 선보이는 모바일게임으로, 언리얼 엔진4를 사용해 모바일게임의 한계를 뛰어넘는 최고의 그래픽을 선사한다. 또 ‘공중콤보’, ‘던지기’, ‘내려 찍기’ 등 화려한 액션 연출과 자유도 높은 스킬 시스템을 통해 극강의 타격감과 캐릭터 육성의 묘미를 담고 있다. 출시에 앞서 넥슨은 지난 10월 1일부터 닷새간 안드로이드OS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프리미엄 사전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히트의 다양한 게임모드, 실시간 콘텐츠 등을 집중 점검했다.
넥슨은 올해 기존 게임과 차별화된 게임성과 규모를 갖춘 다수의 자체 개발작을 보유하고 있다. ‘마비노기’, ‘마비노기 영웅전’을 개발한 이은석 디렉터의 차기 신작 ‘야생의 땅: 듀랑고’도 기대작으로 주목 받고 있다. ‘야생의 땅: 듀랑고’는 공룡시대의 야생 환경에 던져진 현대인이 거친 환경을 개척해 가상 사회를 만들어나가는 ‘개척형 오픈월드 MMORPG’ 장르를 표방하며, 유저들이 창의력과 사고력을 자유롭게 발휘할 수 있는 생존, 탐험, 사냥, 사회 건설 등 새로운 플레이 방식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더불어 삼국지 역사에 기반한 스토리를 담은 모바일 전략게임 ‘삼국지조조전 Online’도 개발 중이다. ‘삼국지조조전 Online’은 모바일 SRPG(Strategy Role Playing Game)
[추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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