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쇼핑이 매년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심야 시간대 모바일 쇼핑 매출이 특히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종합온라인쇼핑몰 AK몰이 최근 3개월간(7/26~10/25) 모바일 매출을 1시간 단위로 분석한 결과 오후 11시부터 자정까지의 심야 시간대 매출이 하루 24시간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오후 8시부터 새벽 1시까지의 매출이 1~5위 상위권을 싹쓸이했다. 해당 시간대 매출의 전년 동기대비 신장률 역시 43~48%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심야 시간대 모바일 쇼핑 매출이 높은 이유는 취침 직전 스마트폰으로 온라인 쇼핑을 하는 것이 PC를 켜고 쇼핑을 하는 것보다 편리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잠들기 전 침대에 누워 스마트폰을 하다 보면 다양한 웹서핑을 하게되고 이는 결국 모바일 쇼핑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최근 AK몰은 모바일 심야 쇼핑족을 위한 마케팅을 강화했다. 다음달 12일까지 매일 저녁 8시부터 새벽 2시 사이에만 사용 가능한 3000원 할인쿠폰을 증정하고, 해당 시간대에 모바일 앱에서 3일 이상 출석체크를 하는 고객에게 무료배송 쿠폰을 증정한다. 또 오는29일까지 저녁 8시~새벽 6시(29일은 자정까지) ‘모바일 심야시장’을 열고 아동복 특가상품을 10~30% 할인 판매한다. 릴헤븐 아동 내의 전 상품을 30% 할인해 오가닉 사계절 내의를 2만5200원에, 데일리웨어 세트를 2만9400원에 판매한다.
한편 최근 3년간(2013년~2015년) AK몰의 전체 매출에서 모바일 앱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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