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으로 유명한 카카오를 진두지휘하는 수장은 80년생으로 30대 중반의 젊은 CEO입니다.
지난 8월 대표로 깜짝 선임된 이후 오늘 처음으로 언론에 모습을 나타냈는데요,
임지훈 카카오 신임 대표를 박통일 기자가 만났습니다.
【 기자 】
시가총액만 7조 원에 달하는 카카오는 국내 대표 IT 기업으로 꼽힙니다.
이런 거대 조직의 수장으로 지난 8월 30대 중반 임지훈 대표가 선임되면서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국민 게임이란 별칭을 얻은 애니팡을 발굴한 임 대표는 모바일 분야에선 투자의 귀재로 통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임지훈 / 카카오 CEO
- "(벤처 성공에 대해) 혹자는 냉철한 분석 때문이 아니냐고 분석하는 분들이 있는데 분석이나 아이디어보다 훨씬 중요한 건 사람이라는 거고요."
카카오의 낮은 수익성으로 고민하는 임 대표는 게임업체 등 파트너사와 협력을 통해 돌파하겠는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임지훈 / 카카오 CEO
- "수많은 파트너들·스타트업과 함께 호흡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그런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가면서 좋은 성과를 내겠다는 걸 말씀 드리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카카오 메신저의 감청에 대해서는 비밀대화 기능을 도입하고, 중요 범죄의 경우에만 협조하는 방안을 찾겠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