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지원 민간단체인 에이스경암이 임업과 농업 협력물자 지원을 위해 어제(27일) 방북했습니다.
이산가족 상봉에 이어 남북 민간교류도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정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에이스침대 산하 대북지원 민간단체인 재단법인 '에이스경암'이 어제 방북 길에 올랐습니다.
황해북도 사리원시에 임업과 농업 협력물자를 지원하기 위해서입니다.
재단 측은 50동 규모의 온실 건설 자재와 채소 종자, 영농자재 등 컨테이너 26대 분량이 전달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를 위해 안유수 에이스경암 이사장이 직접 수송단을 인솔해 방북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안 이사장은 "임업, 농업, 축산 분야뿐 아니라 각계각층의 참여와 교류를 통해 우리 민족이 화해하고 협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물자 수송은 이전과 같이 개성에서 운전기사를 교체해 사리원까지 수송하고 돌아오는 내륙 왕복수송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에이스경암은 지난 2009년부터 황해북도 사리원시에 시범 영농단지를 운영해 오고 있습니다.
지난해 9월, 기존 온실단지 재정비를 위한 물자지원에 이어, 올해 4월엔 신규로 온실 50동 분량의 자재 등을 지원한 바 있습니다.
MBN뉴스 이정석입니다. [ljs7302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