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부 LG회장과 LG 임원진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한 ‘청년희망펀드’ 기부에 동참한다.
LG는 28일 ‘청년희망펀드’ 공익신탁에 100억원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구 회장이 사재로 70억원, LG 임원진들이 30억원을 기부하는 방식이다.
LG 관계자는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 구직자의 취업 기회를 확대하고 불완전취업 청년을 지원하는 등 미래를 이끌어 갈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청년희망펀드 취지에 공감해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LG는 청년 취업 지원을 위해 대학과 협약을 통해 현장형 인재를 육성하고 입사를 지원하는 ‘사회맞춤형학과’ 운영을 확대하기로 했다. 기존 소프트웨어 분야 10개 대학에서 전기·전자, 기계·자동차부품 분야의 지방 대학과 전문대도 포함된다.
최근 LG전자는 고려대와 부산대, LG디스플레이는 경북대, LG이노텍은 전남대, LG화학은 충북대, LG생활건강은 충북보건과학대, LG유플러스는 충복도립대·대원대 등과 각 사업 특성에 맞는 사회맞춤형학과 개설 협의를 진행하는 등 운영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는 이르면 내년 1학기부터 이들 대학에 사회맞춤형학과를 운영해 현장 맞춤형 인재 육성은 물론, 청년 고용의 기회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는 또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해 충북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채용과 직업훈련을 지원하는 ‘고용디
‘청년희망펀드’는 노사정 대타협을 계기로 기부금으로 조성하는 펀드로 청년희망재단의 일자리 창출 사업 지원에 사용된다. LG에 앞서 이건희 삼성 회장과 삼성 임직원이 250억원을, 정몽구 현대차회장과 그룹 임직원이 200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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