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도대체 어디서 어떻게 감염됐느냐는 겁니다.
증상자들은 대체로 3가지 공통적인 동선을 보였는데, 젖소품평회 방문과 목장 실습, 그리고 대학교 건물입니다.
주진희 기자가 직접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충북 충주에 있는 건국대 소유의 한 농장.
우유 생산과 함께, 학생들의 실습 장소로 쓰이는 목장입니다.
▶ 스탠딩 : 주진희 / 기자
- "학생들은 지난 23일 이곳 실습 농장을 방문하는 등, 이달 들어 총 3번 정도 방문해 실습한 것으로 보입니다."
방문 학생은 모두 10여 명 정도.
하지만, 이들 중 증세를 보인 건 한 명 정도이고, 소와 직접 접촉하고 있는 관리 직원들도 아직 증상을 보이고 있진 않습니다.
▶ 인터뷰 : 목장 관계자
- "여기에 3명 있습니다. (증상 있는 분들은) 증상 있는 사람은 없고. 23일 온 사람 중에 1명이 입원해 있는 것으로…."
다음으로, 가능한 감염 경로는, 지난 13일 경기도 안성에서 있었던 젖소품평회.
하지만, 참석한 다른 일반인들에게 증상이 있다는 신고가 없어 가능성은 작습니다.
마지막 가능성은 건국대학교 동물생명과학관 건물,
의심 증상자 31명 모두 이 건물을 거친 만큼 가능성이 가장 크지만, 환경 검사에서 어떤 특이점도 발견되지 않아 감염경로는 여전히 오리무중인 상태입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
영상취재: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