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1.6배’나 더 일하는 한국인...경제적 행복지수는 갈수록 떨어진다?
[김승진 기자] 지난해 한국인 취업자는 1인당 평균 2천124시간을 일해 2013년(2천79시간)보다 일터에서 45시간을 더 보낸 것으로 나타나 화제인 가운데 경제적 행복지수는 갈수록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2일 OECD의 '1인당 평균 실제 연간 근로시간' 통계에 따르면 2014년 국내 임금 근로자와 자영업자 등 전체 취업자의 1인 평균 근로시간은 2천124시간으로 OECD 회원국 34개국 가운데 멕시코(2천228시간) 다음으로 길었다. 이는 시간제 근로자까지 포함한 수치다.
↑ ‘독일의 1.6배’나 더 일하는 한국인...경제적 행복지수는 갈수록 떨어진다? / 사진=MBN |
한국인들은 OECD 회원국 평균(1천770시간)보다 연간 354시간 더 많이 일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주당 평균 6.8시간 더 일하는 셈이다.
이와 더불어 정부가 추경을 편성하는 등 경기 부양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정국 우리 국민 94%는 경기 회복을 체감하지 못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특히 20대가 느끼는 기회 불평등도 심각한 수준이어서 경제적 행복지수는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최근 조사결과를 보면 우리 국민 94%는 경기회복을 체감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이유는 일자리 불안인데, 특히 20대의 불안감이 두드러졌다.
여기에 열심히 노력해도 혼자 힘으로는 성공할
시작부터 기회 자체가 불평등하다는 인식이 팽배해지면서 경제행복 예측 지수 역시 2007년 리먼 사태 이후 가장 낮았다.
열심히 일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 경제적으로 행복해질 수 있다는 믿음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
독일의 1.6배
김승진 기자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