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특급호텔이 11월에도 성수기를 누리고 있다. 휴가철이 아닌 11월에 패키지 예약률이 증가하며 탄력을 받고 있다.
3일 제주신라호텔에 따르면 이달 패키지 예약률은 전년 동월 대비 약 80%가 증가했으며 30~40대의 가족 단위 고객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신라호텔 관계자는 “가을 중 유일하게 공휴일이 없는 이달에 짧게나마 휴가를 내려는 여행객 중 여름철에 비해 보다 여유로이 쉴 수 있는 특급호텔을 찾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라며 “특히 이 기간동안 제주도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이색 체험에 대한 문의를 호텔에 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최근 제주신라호텔의 야외 수영장에 마련한 플로팅 시네마 등 해외 휴양지에서나 즐길 수 있는 이색 체험이 여행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플로팅 시네마는 33도 이상의 따뜻한 물 속에 들어가 플로팅 필로우에 기대어 대형스크린으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야외 수영장 영화관으로, 선선한 가을밤에도 추위 걱정없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야외 영화관 뿐만 아니라 감귤철이 본격 시작하는 이달에는 제주신라호텔 레저 프로그램인 G.A.O 프로그램에서 직접 감귤따기를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트래킹 승마 요트타기 등 제주도에서만 해 볼 수 있는 체험이 다양하다.
제주신라호텔의 플로팅 나이트 페스티벌 패키지는 플로팅 시네마 이용과 더불어 더 파크뷰 저녁 뷔페(1인), 야외 풀 사이드 바의 프리미엄 생맥주 2잔과 포테이토를 포함한다. 이달 말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가격은 33만원부터이다. 세금과 봉사료는 추가로 내야한다.
[매경닷컴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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