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3일 고급스러워진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가쓰오 우동의 맛과 품질을 높이는 전면 리뉴얼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0년 출시된 가쓰오 우동은 일식집에서나 접할 수 있던 정통우동 메뉴를 최초로 식탁으로 이끈 제품이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10년 넘게 시장 1위를 유지했다.
이번 리뉴얼은 ‘가쓰오 우동의 정통성을 살린다’는 목표로 가쓰오 풍미를 살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가쓰오를 끓여 국물을 우려내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저온에서 오랜 시간 우려내 가쓰오의 깊은 맛을 살렸다. 가쓰오부시(훈연 가다랭이)도 추가해 가쓰오 맛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었다. 또 기존 제품 대비 나트륨 함량을 최대 28% 줄이고 소비자가 제품명과 제품정보를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디자인도 바꿨다.
쌀쌀한 날씨에 맞춰 10월 우동 성수기가 시작된 만큼 CJ제일제당은 리뉴얼에 맞춰 마케팅도 활발하게 펼칠 계획이다. 냉장 우동은 제품 특성상 10월부터 3월까지의 매출이 연매출의 70%를 차지한다. CJ제일제당은 이번 리뉴얼로 매출 상승은 물론 현재 40%대인 시장 점유율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려 시장 1위 지위를 확고
배문균 CJ제일제당 가쓰오 우동 브랜드매니저는 “이번 리뉴얼은 CJ제일제당의 우수한 연구개발력과 소비자 니즈를 바탕으로 본질에 충실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결과물”이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맛과 품질을 높이고 라인업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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