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에 탑승권 발급과 수하물 처리, 전자여권 등록을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전용구역이 첫 선을 보였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박완수)는 여객터미널 출국층 3층 중앙 F2구역에 자동탑승권 발급기 12대와 자동수하물위탁기 10대를 설치한 자동 탑승수속 전용구역을 조성해 3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아시아 공항에서 이러한 원스톱 서비스 전용구역을 운영하는 곳은 인천공항이 유일하다. 전용구역에 설치된 자동탑승권발급기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캐세이퍼시픽, 터키항공 여객, 자동수하물위탁기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여객이 이용할 수 있다. 인천공항은 향후 대상 항공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자동 탑승수속 전용구역을 이용하면 기존 유인카운터 이용 보다 10분 이상 절약되고 이동 동선도 단축할 수 있다. 특히 자동출입국심사대를 통과할 수 있는 사전등록센터까지 마련돼 있어 전자여권 소지자들이 편리하게 됐다. 법무부와 인천공항은 이 곳에 ‘자동출입국심사 제2등록센터’를 열었다. 이용 희망자는 등록센터를 방문해 최로 1회 등록만 하면 된다.
박완수 인천공항 사장은 “이번 자동 탑승수속 전용 서비스는 출국 프로세스를 모두 자동화한 사례로 공항 혼잡 해소와 여객 편익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정부3.0의 가치를 공항운영 접목해 다양하고 고도화된 첨단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공항에 따르면 9월 기준 자동탑승권 발권은 여객의 22.5%, 자동출
인천공항은 내년 상반기 고정식 체크인카운터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이동식으로 체크인서비스를 제공하는 포터블(이동형) 체크인 서비스를 시범운영할 계획이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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