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버트 비어만 현대자동차 연구개발본부 시험·고성능차 담당 부사장은 10일 현대차 남양연구소(경기도 화성)에서 열린 제네시스 EQ 사전 미디어 설명회에서 제네시스 EQ900의 우수한 승차감을 이 한마디로 표현했다.
비어만 부사장은 BMW 고성능 M모델 등 30여년간 고성능 차를 개발한 전문가로 지난해 12월 현대차에 입사했다.
비어만 부사장은 다음달 출시할 제네시스 EQ900에 대해 “한국에 온 지 8개월 동안 매우 많고 다양한 과속방지턱, 험난한 골목길, 움푹 패인 도로 등을 경험했다”며 “이 같은 주행 환경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개발했기에 경쟁 수입차들이 따라올 수 없는 우수한 승차감을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 아우디 A8 등 경쟁 수입차들도 훌륭하지만 한국 도로 상황에 맞춰 만든 차가 아니기에 제네시스 EQ900 상대가 되지 않는다는 자신감을 내비친 셈이다.
비어만 부사장은 달리는 재미에도 공을 들였다고 자랑했다. 그는 “고속 주행의 즐거움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에쿠스에는 없었던) 3.3 V6 터보 엔진을 추가했다”며 “빠른 응답성과 부드러운 8단 변속기
비어만 부사장은 아울러 “탑승자 모두 편안하고 안락한 드라이빙을 맛볼 수 있도록 소음·진동 성능을 향상했고 뒷자리는 정제된 럭셔리함과 넓은 안락함을 구현해 ‘온화한 군주’의 면모를 갖췄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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