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냉장고 ‘판매절정 시즌’ 지역별로 다르다

본격적인 김장철이 다가오면서 김치냉장고 판매도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일주일간 김치냉장고 매출액이 직전 1주일 보다 약 40%이상 늘어났다고 12일 밝혔다.
하이마트 관계자는 “김치냉장고는 연간 판매량의 60%가 김장철인 10월부터 12월까지로 집중되고 특히 김장을 담그는 시기인 11월 중하순은 김치냉장고 판매가 가장 많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 3년간 롯데하이마트에서 판매된 김치냉장고의 월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11월 한 달 동안 매출액이 연간 매출액의 약 3분의 1을 차지했으며 12월까지 포함하면 50%에 육박한다. 올해 김치냉장고 시장도 11월과 12월에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는 게 하이마트 측의 설명이다.
김치냉장고가 연말에 집중되는 이유는 김치냉장고 수요가 김장 날짜와 맞물려 움직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김치냉장고 수요도 김장 예보와 같이 움직인다. 하이마트에 다르면 날씨가 빨리 추워져 김장을 일찍 시작하는 강원도는 10월 중하순부터 11월말까지 김치냉장고 매출이 최고치에 달하지만, 부산·경남지역은11월 둘째주부터 판매가 급증해 12월 중순까지 매출이 이어진다.
하이마트는 김장철에 맞춰 30일까지 전국 440여개 하이마트 매장과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김치냉장고 할인행사와 함께 김치냉장고 최저가격 보상전을 진행한다. 하이마트에서 구매한 김치냉장고가 다른 오프라인 구매처보다 비쌀 경우 차액과 추가로 1만원을 할인해준다.
[이새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