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이 T-커머스 채널의 이름을 ‘신세계쇼핑’으로 바꿔 T커머스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13일 신세계그룹은 T-커머스 채널의 브랜드 명을 기존 ‘드림앤쇼핑’에서 ‘신세계쇼핑’으로 바꿔 이날 0시 방송부터 적용했다. 신세계쇼핑은 현재 SKY LIFE 22번, C&M 29번에서 방송 중이다.
T-커머스는 TV속 제품을 리모컨을 통해 구매할 수 있는 유통 플랫폼을 말한다. TV속에 등장한 제품에 대해 정보를 확인하고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다.
경쟁사인 롯데, 현대와 달리 홈쇼핑 채널을 보유하지 못한 신세계는 지난 7월 T-커머스 업체 드림커머스를 대신 인수했다. 최근에는 ‘드림커머스’의 법인명을 ‘신세계티비쇼핑’으로 바꿨다.
신세계쇼핑은 신세계그룹의 상품개발과 유통 노하우를 발휘해 신세계쇼핑에서 기존 홈쇼핑 사업자와 차별화된 사업 모델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1700만명이 넘는 신세계 포인트 카드 고객의 쇼핑 데이터와 이마트 물류 시스템을 기반으로 기존 홈쇼핑 사업자와는 차원이 다른 저비용(Low-cost) 전략의 사업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신세계는 해외소싱 상품과 피코크 등 경쟁력 있는 이마트 자체 제작상품(PL)을 전면에 내세우는 한편, 신세계인터내셔널이 수입하는 패션잡화 상품을 선보인다.
또한 이마트가 20년 이상 중소 협력업체와 거래하며 구축한 중소기업 상생 노하우를 적극 도입한다. 대표적으로 중소협력업체의 VOD 제작비를 전액 지원하고 차등적인 판매수수료율을 적용하며, 직매입 비중을 확대하는 등의 방안이 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계약을 맺은 우수 중소기업의 상품을 이마트와 트레이더스, 이마트몰 등 국내 온오프라인 점포는 물론 중국과 베트남,몽골 해외 점포에서도 선보여 판로 확대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신세계아이앤씨가 개발한 간편 결제 시스템인 SSG페이를 신세계쇼핑에 탑재해 T-커머스 기술 개발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빠른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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