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청년희망펀드에 사재 20억원을 기부했다. 17일 CJ그룹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이 회장의 개인 재산 20억원과 임원진 5억원 등 총 25억원을 청년희망펀드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CJ그룹 관계자는 “이 회장은 평소 ‘기업은 젊은이들의 꿈과 희망을 저버리지 않는 꿈지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며 “청년 실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범사회적 노력에 부응하고자 동참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CJ그룹은 청년희망펀드 동참 외에도 향후 3년간 1만4000명의 정규직 신입 사원을 채용하기로 하는 등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나설 예정이다. 올해 4000명을 비롯해 2016년 4500명, 2017년 5500명의 대졸·고졸 신입사원을 각각 뽑을 계획이다. CJ그룹 측은 “자사가 영위하는 외식, 영화관 등 서비스·문화 사업은 제조업보다 취업유발 효과가 높
지난 2013년 7월 횡령·배임·탈세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 회장은 건강 악화로 현재 구속집행정지 상태에서 파기환송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선고는 다음달 15일로 예정돼 있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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