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서울과 세종을 연결하는 새 고속도로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통행시간이 70분대로 단축돼 주말에는 50분 정도 빨라지게 됩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6조 7천억 원에 달하는 건설비용 때문에 6년간 미뤄졌던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이 확정됐습니다.
「경부와 중부선에서 각각 15km 떨어진 중간지점에 들어설 고속도로는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에서 시작해 경기 하남과 성남, 용인, 안성, 천안을 거쳐 세종시까지 129km를 연결합니다.
안성을 기준으로 공사는 2단계로 진행되는데, 1단계인 서울~안성 71km 구간은 이르면 내년 말 착공해 2022년에, 2단계인 안성~세종 58km 구간은 2020년 착공해 2025년에 개통할 계획입니다.」
「고속도로가 완성되면 구리~포천, 대전~당진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제2경부축시대가 열리게 됩니다.」
통행시간은 평일 30분, 주말에는 50분 정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 스탠딩 : 신동규 / 기자
-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서울에서 이곳 정부세종청사까지 70분대에 올 수 있게 됩니다."
「왕복 6차선으로 지어질 새 도로는 '스마트 하이웨이'로 건설됩니다.
운전자가 통행권을 뽑을 필요 없이, 고속 주행 중에도 차량번호판을 자동으로 인식해 통행료가 결제되는 것입니다.」
▶ 인터뷰 : 김일평 / 국토교통부 도로국장
- "스마트톨링, 차세대 ITS, 자율주행과 같은 첨단 ICT 기술을 적용하여 가장 편리하고 안전한 도로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것입니다."
통행료는 현재 경부선 요금보다 1.2배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 easternk@mbn.co.kr ]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