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행, 오는 29일 심의 결과 발표…KT·카카오·인터파크 '3파전'

인터넷은행, 오는 29일 심의 결과 발표…KT·카카오·인터파크 '3파전'

↑ 인터넷은행/사진=연합뉴스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심의 결과가 오는 29일 전격 발표됩니다.

인터넷은행 티켓을 놓고 KT가 주도하는 K뱅크·카카오와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주도하는 카카오뱅크·인터파크가 이끄는 I뱅크 등 3개 컨소시엄이 치열하게 경합해온 만큼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금융위 의결을 거쳐 이날 오후 6시께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결과를 발표한다고 27일 밝혔습니다.

금융당국은 애초 11~12월 외부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12월 중에 예비인가 심사 결과를 발표할 방침이었으나, 외부평가위원회의 평가일정을 이번 주말로 잡게 되면서 예상보다 이른 시기에 심사결과 발표가 나게 됐습니다.

한편, 금융위는 신청자 가운데 한두 곳에 대해 예비인가를 내주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 곳에 그칠지, 아니면 두 곳까지 예비인가를 내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외부평가위원회는 이날부터 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신청자 3곳이 낸 사업계획 등의 타당성 심사에 들어갔는데, 심사 과정에서 3개 컨소시엄의 프레젠테이션이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부평가위원회는 금융, 법률, 소비자, 핀테크, 회계, IT보안, 리스크관리 등 분야별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됐는데, 금융위 관계자는 "평가위원 명단은 물론 심사가 진행되는 장소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심사 결과로 예비인가 결정을 받게 되는 컨소시엄은 인적·물적요건을 갖춰 내년 상반기 중 본인가를 받은 후 6개월 안에 영업을 시작하게 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