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도 있지만, 블랙프라이데이가 국내 직구족을 흥분시키는 최대 할인행사라는 점은 변함이 없습니다.
다만, 주의해야 할 점도 있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신동규 기자가 알려 드립니다.
【 기자 】
정소윤 씨는 최근 해외직구를 하다 낭패를 당했습니다.
며칠에 걸쳐 주문한 물품들이 한 번에 국내로 들어오면서 면세 한도를 넘긴 겁니다.
▶ 인터뷰 : 정소윤 / 해외직구 이용자
- "아무래도 한 푼이라도 조금 더 아껴보고 싶은 마음에서 해외직구를 하는 것인데 불필요한 배송료라든가 관세를 많이 물게 되면…."
현명한 해외직구를 위해선 관련 규정을 숙지하는 게 우선입니다.
육포 같은 농축산물이나 스프레이식 화장품, 별도로 판매되는 리튬이온전지 등은 수입이 금지된 물품입니다.
건강기능식품은 6병까지만 허용되기 때문에 이보다 많으면 강제로 반품처리됩니다.
▶ 인터뷰(☎) : 김익현 / 관세청 계장
- "일부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마약성분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가 요구됩니다."
세금도 주의해야 합니다.
미국은 주마다 세금이 달라, 똑같은 물건도 배송 대행지에 따라 가격이 달라집니다.
▶ 스탠딩 : 신동규 / 기자
- "제품이 분실되거나 파손됐을 때를 대비해 배송 대행업체들의 보상제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요. 실제로 지난 9월까지 접수된 소비자들의 해외직구 관련 불만 가운데 25% 정도가 배송과 관련된 내용이었습니다."
정체가 불분명한 소규모 쇼핑몰을 이용할 경우 돈만 받고 잠적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 만큼 믿을 만한 업체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취재 : 최대웅 기자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