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을 준비하는 한편, 대규모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이 될 것을 결의했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한화그룹이 창립 55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위한 시동을 다시 걸었습니다.
올초 '보복폭행' 논란으로 그룹총수가 구속되는 아픔을 겪었던 한화그룹은 임직원 만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자원봉사로 화려한 기념행사를 대신했습니다.
인터뷰 : 이준하 / 한화 사회봉사사무국장
- "연말까지 3개월간 집중적으로 자원봉사를 할 예정으로, 23개 계열사 280여개 자원봉사팀이 전국적으로 동시에 실시."
오는 13일에는 지난해 북핵사태로 중단됐던 제6회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여의도 63빌딩 앞에서 개최합니다.
일본에 체류중인 김승연 회장은 55주년을 맞아 '글로벌 한화'를 향한 비장한 각오를 담은 기념사를 발표했습니다.
김 회장은 "뼈를 깎고 살을 찢는 극한의 고통을 인내해서라도 글로벌 한화의 반석을 기필코 달성하겠다"며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1952년 한국화약을 모태로 태어난 한화그룹은 1981년 김 회장 취임이후 금융과 레저 등 첨단산업에 진출하면서 34개 계열사 57조원의 자산을 자랑하는 대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한편, 한화그룹은 1996년 연봉제 도입이후 처음으로 임직원에게 기본급 50%의 특별성과급을 깜짝선물로 선사했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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