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률 '0' 아파트 속출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서울 강남 지역에서 사실상 청약률이 '제로'인 아파트가 나왔습니다.
금융결제원과 롯데건설에 따르면, 지난달 분양된 서울 서초구 서초동 '롯데캐슬메디치' 주상복합아파트 50채에 단 2명만 청약했지만, 이들마저 계약 포기 의사를 밝혀 사실상 청약자가 한 명도 없는 미분양 아파트가 됐습니다.
또, 강원도 춘천시 KCC 스위첸 아파트의 경우 367가구 모집에 3순위까지 청약자가 단 한 명도 없어 청약률 '제로'를 기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주택경기 침체와 분양가 상한제 등 각종 부동산 규제로 발생한 아파트 미분양 사태가 점차 심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