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기계인의 날 행사가 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CONRAD)호텔에서 정부·국회·공작기계업계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회장 손종현) 주최로 열리는 공작기계인의 날 행사는 기업 활동에 힘써온 공작기계인의 화합을 도모하고 공작기계산업 도약을 위한 결의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난 2001년을 시작으로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 공작기계업계에 가장 공로가 큰 인물에 수여하는 ‘올해의 공작기계인’은 공작기계 핵심기술 연구개발을 통해 산업 발전에 기여한 박종권 한국기계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선정됐다.
박 책임연구원은 초정밀 비구면 가공기, 공정집약형 CNC선반 등 각종 기술개발을 주도하며 37년간 공작기계 및 생산제조 공정기술 연구개발에 매진했다. 공로를 인정받아 장영실상, 산업자원부장관 표창, 국무총리표창 등을 수상했으며 2011년에는 대한민국 과학기술훈장(진보장)을 수상한 바 있다.
유공자 포상에서는 절삭공구의 성능을 개선해 부품가공 가운데 엔진 워터 재킷으로 유입되던 칩들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함으로써 엔진 품질 향상에 기여한 허장회 게링코리아 대표가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다.
전종윤 디티알 대표, 허인국 두산인프라코어 부장, 오정석 한국기계연구원 책임연구원, 박범준 와이지-원 주무 등 4명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표창을 수상한다.
한편 공작기계협회는 공작기계인의 날 행사에 앞서 제7회 대학생 공작기계 창의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을 발표하는 자리를 열었다.
공작기계협회는 공작기계 산업의
이번 공모전에서는 한국폴리텍대학 싸이클론팀이 고압 쿨런트 펌프의 막힘 방지를 위한 사이클론 타입 필터연구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김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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