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민간기업 대비 임금 비율은 90% 밑으로 내려올 것으로 보여, 인원을 늘리는 것보다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강태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해 공무원들에게 지급된 인건비는 모두 20조 4천억원.
5년 뒤인 2011년이 되면 인건비는 8조 2천억원이 늘어 28조 6천억원이 될 전망입니다.
지난해보다 40.2% 늘어난 수치로, 매년 7%씩 증가합니다.
하지만 물가상승률 등을 감안하면 1인당 임금 인상률은 2.5% 안팎에 불과합니다.
공무원 임금이 다른 분야에 미치는 영향이 커 3% 이상 올리는 게 어렵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1인당 임금인상율은 지난 99년 마이너스를 기록한 이후 계속 높은 수치를 유지하다, 2005년 이후에는 3% 이내에서 제한돼 왔습니다.
100인 이상이 고용된 민간기업의 임금수준과 비교하면 지난 2004년 정점을 찍은 뒤 계속 낮아지고 있습니다.
조만간 90% 아래로 내려갈 가능성도 높습니다.
이에 따라 공무원 수를 무조건적으로 늘리기 보다 처우를 어떻게 개선하는지가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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