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고가의 고급 아파트를 겨냥해 만든 프리미엄 브랜드 'THE H(디 에이치)'가 내년 상반기 분양 예정인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 3단지에 처음 적용됩니다.
'THE H'는 기존 현대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힐스테이트'의 상위 개념으로, 분양가 3.3㎡당 3,500만 원 이상의 고가 아파트에만 사용할 계획입니다.
디 에이치의 로고는 현대(Hyundai)의 머리글자 'H'를 형상화했으며 상류층이 거주하는 최고급 주택 등의 의미를 담고 있다는 게 현대건설의 설명입니다.
'THE H'는 기존 아파트와는 다른 전략이 시도됩니다.
우선 층간 소음 완화와 입주민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층간 슬라브 두께를 강남 최초로 240mm로 높였습니다.
일반 아파트는 210㎜ 안팎으로 설치됩니다.
옥상에는 주민들을 위한 스카이라운지(옥상 전망대)가 설치되며, 관리 절감이 가능한 '에너지 하이 세이브 시스템'과 실내 공기의 질을 고려한 폐열회수 환기시스템
'THE H'는 내년 상반기 개포 주공3단지를 시작으로, 강남 개포 주공8단지 공무원 아파트 등 강남 재건축 단지에 사용됩니다.
현대건설은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 시장에서도 업계를 선도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김한준 기자, beremoth@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