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보다 늦게 신용카드가 도입된 중국이 지금은 한 발 앞서나가고 있습니다.
이제 막 핀테크 걸음마를 뗀 국내 업계에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정설민 기자가 중국 상하이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중국 상하이의 한 음식점.
"안녕하세요. 커피 한 잔 주세요."
커피를 주문한 뒤 스마트폰을 단말기에 갖다대기만 하면 간단하게 결제가 됩니다.
중국의 국영 카드사인 유니온페이가 내놓은 간편결제 서비스입니다.
▶ 인터뷰 : 구쭈오 / 중국 상해 시민
- "점점 더 다양한 곳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되고, 카드나 지갑 없이도 결제할 수 있어서 저와 친구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유니온페이는 14억에 달하는 중국인을 바탕으로 비자나 마스터 같은 글로벌 카드사를 제치고 전세계 카드 발급률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카드결제가 가능한 스마트팔찌나 시계 등 IT 기술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동 리 / 유니온페이인터내셔널 부총재
- "유니온페이가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국제 카드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국내에서도 BC카드와 손잡고 쇼핑몰이나 편의점 등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곳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 스탠딩 : 정설민 / 기자 (중국 상하이)
- "간편결제 시장에 도전장을 내건 중국 카드업계가 글로벌 카드시장에 어떠한 지각변동을 가져올지 주목됩니다. 중국 상하이에서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