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렌즈 제조 전문업체인 케미렌즈(대표 박종길)가 지난 4월 출시한 자외선 차단 안경렌즈 ‘케미퍼펙트UV’가 출시 8개월 만에 100만장이 넘는 판매실적을 올렸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안경렌즈 제품 중 단일품목으로는 출시한지 1년도 지나지 않아 100만장이 넘는 판매실적을 올린 것은 콘택트렌즈를 제외하면 국내에서 처음이다. 케미렌즈 관계자는 “판매실적을 놓고 보면 케미퍼펙트UV가 자외선차단렌즈를 대표하는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케미퍼펙트UV는 근시·원시 등 시력감퇴와 백내장과 황반변성 등 안구질환의 원인으로 알려진 자외선A를 최고 파장대 영역인 400나노미터에서 거의 100% 차단하는 국내 첫 안경렌즈다. 지난 4월 부터 전국의 안경원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국내 안경렌즈업계는 케미퍼펙트UV렌즈의 판매호조에 대해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해 높아지는 관심과 시력교정에 더해 헬스케어 기능을 갖춘 렌즈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현상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또 안경테나 콘택트렌즈처럼 안경렌즈도 소비자들이 브랜드, 용도와 품질에 따라 직접 구매를 결정하는 소비 트렌드로 변화하고 있다는
케미렌즈는 자사에서 생산하는 선글라스와 누진다초점렌즈와 같은 주문렌즈에도 케미퍼펙트UV기능을 적용한 시리즈 제품을 지난 7월부터 출시한 적이 있다. 케미렌즈는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모든 제품을 자외선차단 기능을 갖춘 제품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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