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리온 그린포장 프로젝트 제품 모음. |
오리온은 이미 지난 2008년 포장재 인쇄에 쓰이는 공업용 화학약품인 톨루엔 사용을 중단했다. 특히 올해 초 포장재 접착에 필요한 화학용제인 솔벤트 사용률도 20% 이하로 낮췄다. 이번에는 이 솔벤트 사용률 ‘0’에 도전한다. 현재 사내 연구팀을 통해 솔벤트 대체 물질 개발에 착수했다. 오리온은 이르면 오는 2017년까지 솔벤트 제로 프로젝트를 완수할 계획이다.
오리온 측은 “이번 3차 포장재 개선은 과자의 주소비층인 어린이들을 위한 것”이라며 “이를 통해 환경보호는 물론이고 포장재 생산 직원들의 작업환경 개선효과도 클 것”이라고 전했다.
오리온은 지난해 11월 ‘질소과자’ 논란에 대응해 제과업계 최초로 제품 포장 혁신을 선언하고 21개 제품 포장재의 빈공간 비율을 낮추는 1차 포장재 개선을 실시했다. 올해 3월에는 필름 포장재에 들어가는 잉크 사용량을 줄임으로써 환경보호에 기여하는 2차 포장재 개선작업도 진행했다. 당시 22개 제품을 대상으로 디자인을 단순화시켜 인쇄도수를 낮추고 246종에 달하던 잉크 종류를 178종으로 줄여 연간 88t의 잉크를 절감하는 데 성공했다. 최근에는 제품
이경재 오리온 사장은 “소비자들에게 좋은 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하는 제과업 본질에 더해 친인체, 근로환경 개선 등 사회적 가치까지 생각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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